맛있는데 0칼로리? 제로음료 이제 알고먹자

오래전부터 짜게 먹는 거보다 달게 먹는 게 위험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이제 아는 상식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께서는 일반적인 콜라나 탄산음료대신 제로음료를 선택하는데 제로음료는 설탕대신 대체 인공감미료가 들어갑니다. 이름도 어렵고 흔히 들어보지 않아서 이게 건강이 좋은지 아닌지 헷갈리실 텐데 오늘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당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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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식약처에서 허가한 당류는 "감초추출물, 수크랄로스, 글리실리진산이타트륨, 스테비올배창체, 네오탐, 아세설팜칼륨, 락티톨, 아스파탐, D-리보오스, 에리스리톨, 만니톨, 이소말트, D-말티톨, D-자일로 오스, 말티톨시럽, 자일리톨, 사카린나트륨, 토미틴, D-소비톨, 폴리글리시톨시럽, D소비톨액, 효소처리스테비아"입니다. 참 많죠 그래서 그중 우리 제품들에 자주쓰이는 세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스쿠랄로스, 스테비올배당체, 아세설팜칼륨 이 주로 식품에 쓰이고있고 해외에서도 다른 설탕 대체제를 사용합니다.


인공감미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1. 스쿠랄로스


수크랄로스(Sucralose)는 인공 감미료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설탕의 단맛을 제공하면서도 거의 칼로리가 없는 대체 설탕입니다.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제로음료들 (코카콜라제로, 펩시제로, 칠성사이다제로, 나랑드사이드 제로,핫식스더킹포스, 닥터페퍼제로, 웰치스제로)은 이 인공감료를 사용합니다.


그럼 어떻게 칼로리가 없냐면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구성하는 분자 구조를 일부 변경하여 만들어진데, 이로 인해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거의 변화없이 배설되며, 칼로리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FDA(미국 식품의약국), 그 외 기구들에 의해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였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정 기저질환 환자의 경우는 특이하게 부작용을 겪을수있는데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옥수수전분에서 화학처리를 통해 수소화과당(수당)을 염화 시킴
2) 이를 정제하여, 순수한 염화수당을 물과 반응시켜 액화상태 만들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수크랄로스 얻는다. 


2. 스테비올배당체 (Steviol Glycosides)


스테비아
스테비아


우리가 흔히 아는 스테비아가 이겁니다.  스테비올 배당체또는 스테비올 글리코시드(steviol glycosides)는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이 인공감미료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고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수확됩니다. 


일단 수확이 끝나면 스테비아 잎을 건조하여 수분이 증발되도록 처리합니다. 물 또는 알코올을 사용하여 유용한 성분을 추출하며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성분의 순도를 높이고 스테비올 글리코시드를 분리합니다. 이를 다시 분말형태로 만들거나 액체형태로 가공합니다. 


우리나라 제로 제품들(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보통 수크랄로스를 쓰지만 커피믹스, 혹은 간식류에는 스테비아 혹은 에리스리톨을 사용합니다. 보통 스테비아는 스테비아 아이스크림, 스테비아 커피믹스 이런식으로 이름이 붙네요


그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기반으로 한 화학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고 스테비아는 언급했듯이 식물 잎에서 추출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쓴맛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스테비아는 보통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연구들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스테비아에 대한 쓴맛을 싫어하거나, 소화 장애나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아세설팜칼륨 (Acesulfame Potassium)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

아세설팜 칼륨은 식품 및 음료에서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및 보존제로 널리 알려진 성분입니다.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에서 사용됐으며 스쿠랄로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설탕에 200배 단맛을 내는걸로 알고 있으며 사카린처럼 살짝 끝맛이 있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설탕 대체재로 아세설팜 칼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세설팜 칼륨은 식품에서 무균화와 부패 방지를 위해 보존제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제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성분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인공감미료는 국제적인 식품 안전 기준에 따라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과도한 섭취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이 요구 사항에 따라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며, 제품의 성분표를 확인하고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조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극 미량의 아세트산과 황산(인체에 무해할정도로)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합니다. 이 혼합물은 적절한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반응을 진행시킵니다. 이를 통해 다이에틸(에스터)인 아세설팜이 생성됩니다. 이 과정은 촉매 또는 열을 사용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생성된 아세설팜은 정제 프로세스를 거쳐 순도를 높입니다. 정제된 아세설팜은 특정 형태로 가공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분말 또는 액체 형태로 가공됩니다. 



해외에서 주로 유통 되는 설탕대체 인공감미료

보통 수 많은 경우에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 등을 사용합니다. 생산과정에서 단맛을 내는 경우도 많고 방법이 많아서 전부는 소개해드릴 수 없고 에리스리톨과 몽크푸르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몽크푸르츠 (Monk Fruit)


몽크 푸르츠 (Monk Fruit)

몽크후르츠는 남중국 지역에서 원산지인 작은 초록색 멜론으로, 몽크후르츠 감미료는 건조된 과일 추출물로 만들어지며, 설탕의 150-250배 정도의 단맛을 가지지만 칼로리나 탄수화물이 없으며 혈당 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FDA는 임신부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몽크후르츠는 항염증 특성을 갖고 있으며 체중 관리와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신선한 몽크후르츠를 찾기는 어렵고 감미료는 비싸기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몽크후르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드문 경우입니다. 전반적으로 몽크후르츠는 전통적인 감미료와 달리 칼로리, 탄수화물, 혈당 영향이 없는 단맛을 제공하는 자연 감미료입니다.


2. 에리스리톨 (Erythritol)


Anthony's 에리스리톨(Erythritol)

에리스리톨은 천연 발효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감미료로, 주로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설탕 알코올입니다. 에리스리톨은 당에 비해 매우 낮은 칼로리를 가지며, 혈당 수준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 환자나 탄수화물 제한 식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몽크후르츠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더 낮은 칼로리입니다. 


또한,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치아에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치아 썩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소화기계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소변을 통해 체외 배설되기 때문에 소화 문제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당의 대체물로 사용되며 맛과 텍스처 면에서 당과 유사하여 다양한 식품 및 음료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에리스리톨 섭취는 복부 불편감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무설탕 음료와 주류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인공감미료의 장기적인 영향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섭취는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음료와 소주는 설탕 함량이 적지만 알코올 자체가 고열량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음주 패턴과 함께 고열량 안주를 섭취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로 콜라를 선택해서 드시는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 보면 진짜 제로라고 물대체품으로 드시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은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니 (실제로 제로 음식을 섭취하면 더 당을 원하는 경우도 있음) 정말로 대체품으로 드시고 일정량 이상은 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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